아... 저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네요... 어제 운전해서 퇴근중에 사고를 내고 말았어요 ㅠㅠ

쾅 박고나서 그때의 심정은... 너무 놀라워서 그런지 오히려 덤덤한 느낌?

어? 나 사고났나본데? 그런기분이 들더라구요ㅋㅋ

저는 직진을 해야 하는데, 제가 있던 차선이 좌회전 차선이라 오른쪽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시도 했거든요.

그때 신호는 파란불 직진 신호였구요. 차선을 바꾸기 전에 옆차선을 보니 뒤에서 오는 차가 거리가 좀 있는것 같아서 여유있게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있었어요.

슥~ 이제 핸들을 풀고 직진방향으로 엑셀을 밟으려 하는순간 쾅!

아 이거 뭐지? 다른차가 내 차에 이렇게 가까이 붙은적이 없었는데 딱 달라붙어 있네? ㅋㅋㅋ

하아~ 담담하게 대처하려고 우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보험사에 전화했어요.

보험사 직원이 오고, 남자친구도 오고, 그쪽 보험사 직원이랑 우리 보험사 직원이랑 대화하고...

현장에서는 간단한 절차만 밟고 보험사 직원이 안내해준 정비 공장으로 차를 맡기고 집에 왔어요.

참 보험을 들어두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모든 처리를 대행해서 해주니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상대방과의 의견조율 결과를 안내해주고, 의사결정만 저에게 묻더라구요.

저는 이번 사건으로 배운게 있어요.

첫째, 스스로가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짝 운전에 자만하고 있었던 제 제신을 깨닭을 수 있었어요.

더 큰 사고가 아닌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앞으로 항상 겸손하고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평소엔 운전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사고가 나니 운전대를 별로 잡고싶지 않아 지더라구요 ㅠㅠ

둘째, 이번 사고를 겪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에요.

점선부분 에서는 차선변경을 해도 되지만, 실선부분 에서는 차선변경을 하는것이 불법이래요!

띠용~ 전 이런사실 몰랐거든요. 사실 제가 차선변경을 하다가 사고가 난거라 조금 불리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게 실선부분에서 차선변경을 하다 발생한 사고라 과실의 비율이 저에게 대부분 돌아오더라구요ㅠ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앞으로 실선부분에서는 왠만하면 차선변경 하지 않도록 유의 하세용~

아래는 망가진 제 자동차 사진이에요.

완전 내 몸처럼 애지중지... 세차도 늘 제가 직접 손세차만 해주고 아끼면서 타던 애마인데 가슴이 찢어지네요 ㅠㅠ

 

by wisegirl 2012. 3.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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